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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홍세기 기자] 실력파 걸그룹 2NE1이 여인의 욕망을 갈구하다?! 오픈마켓 11번가는 2NE1이 쇼핑을 갈구하는 몽환적 여인들로 파격변신을 한 ‘욕망과 구원’ 판타지 CF를 지난 11일 공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갖고 싶은 물건, 부담없이 쇼핑한다’를 주요 테마로 한 이번 CF에서는 2NE1 4명의 멤버가 각기 다른 독특한 패션으로 꿈속 세계에서 ‘쇼핑에 대한 욕망과 구원’을 표현하고 있는 것. CF스토리를 살펴보면, 쇼핑 품목 및 개수에 상관없이 가격부담을 확 줄여주는 11번만의 놀라운 쇼핑혜택 메시지를, ‘11번가 도와줘’, ‘가격을 11로 나눠라 부담은 0이 된다’의 내레이션과 함께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갖고 싶은 물건을 대형으로 확대해 쇼핑욕망의 크기를 나타냈으며, ‘11개월 무이자할부 쇼핑제’를 통해 손 안에 간직한 모습을 대비시켜 부담없는 쇼핑이 가능한 곳이 11번가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이번 CF에서 씨엘은 골드 컬러에 아트적인 문양을 지닌 오리엔탈풍 패션으로 변신해 가방을, 박봄은 블랙 시크한 스타일로 하이힐을 탐내고 있다. 또 민지는 펑크스타일의 투우사로 변신해 디자인가구를, 산다라박은 플라스틱 소재의 의상으로 디지털카메라를 연출해 쇼핑을 갈등하는 여인의 심리를 표현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스처 또한 기존의 발랄함 대신 절제미를 시도했다. 쇼핑 욕구의 가격부담을 11개월로 나누라는 의미를 담아 느린 동작으로 양 검지 손가락을 세운 ‘11’ 제스처와 관능적인 포즈는 쇼핑 장벽을 제거함과 동시에 패션잡지 화보 컷과 같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기존의 발랄한 행동 대신 고혹적인 표정과 도도한 실루엣 만으로 여성미를 한껏 살린 점도 눈에 띈다. 세트배경도 화려하면서 낯선 패턴으로 앤티크 시대를 재현한 이국적인 느낌으로 2NE1의 쇼핑에 대한 도발적인 변신을 더해 촬영장 스태프들을 매료시켰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