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춘천시 신청사가 땅 속 열과 햇빛 에너지로 가동된다.춘천시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신축 청사에 지열, 태양광 에너지 공급 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시는 청사 가동 에너지 중 15%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최근 신축 부지 200m 아래 지질시험을 마친 결과 지열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 됐다.시험 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은 청사 부지 땅속 초기 온도가 16℃로 확인돼 지역을 난방에너지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검토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지열 에너지는 열 공급 시스템만 설치하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시는 내년 상반기 중 추가 조사를 거쳐 지열에너지 공급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신청사 옥상에는 태양광 집열 시스템이 설치돼 전기를 공급한다.시관계자는 “청정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신축 청사는 재생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구축, 비용 절감과 함께 시민들의 에너지 체험교육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