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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10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6(제70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피겨 퀸’ 김연아와 함께 대한빙상경기연맹에 피겨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김연아와 함께하는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으로 이름 붙은 이 프로그램은 KB금융그룹이 ‘유소년 피겨 유망주 후원을 통한 중장기 피겨 발전’이라는 취지로 2015년부터 마련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10명의 남녀 유망주(남2, 여8) 들이 훈련비 지원의 수혜자가 됐다.올해도 중학교 3학년 이하 국내 선수를 대상으로 지난 ‘2015 회장배 랭킹대회’와 이번 ‘KB금융 코리아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2016’ 등 주요 대회 성적 등을 고려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장학금을 받을 꿈나무들을 선정하게 된다.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은 피겨 스케이팅을 포함해 동계 스포츠에 큰 관심과 애정을 가져왔다”며 “KB와 함께 성장한 피겨 여왕 김연아처럼 이 장학금이 피겨 유망주들이 제2, 제3의 김연아로 활약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KB금융그룹은 김연아가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06년 후원을 시작한 이래 피겨 스케이팅을 비롯한 동계 종목과 꾸준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피겨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컬링, 쇼트트랙,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것은 물론 박소연, 차준환(이상 피겨), 윤성빈(스켈레톤), 심석희, 최민정(이상 쇼트트랙) 등 해당종목 국가대표 선수들도 개인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