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는 연 1.5%로 동결할 듯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한국은행이 14일 오전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금융통화위원회를 연다. 이후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발표하는 가운데 3%대를 유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한은은 올해도 경제성장세의 회복세가 이어지도록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이다. 또 가계 부채 문제, 미국과 금리 차이가 좁혀지는 데 따른 자본 유출 우려 등으로 기준금리를 내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기준금리 결정보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경제성장률 전망이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에서 3.2%로 낮췄지만 이번에도 하향조정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지난 3개월 동안 국내외 경제 여건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