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상 등 지난해 달러 투자가치 급증
[매일일보 이수빈 기자] 지난해 5대 은행의 달러 예금이 2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달러 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적립했다가 출금하거나 만기가 됐을 때 원화로 받는 금융상품을 말한다.이는 미 금리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 저유가로 인해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로 투자가 몰린 탓이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작년 1월 말 249억5700만달러(약 30조1979억원)에서 12월 말 310억2000만달러(약 37조5342억원)로 60억6300만달러(24.3%) 증가했다.국민·하나·우리 등 3개 은행의 개인 달러 예금은 작년 1월 45억9200만달러에서 연말 55억7600만달러로 9억8400만달러(21.4%) 늘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