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등 일회성 비용 반영돼 전년과 비슷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93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지난 2014년도에 거둔 9377억원과 비슷한 규모이지만 통합은행 출범 비용과 특별퇴직 등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하나·외환 통합비용은 2505억원, 특별퇴직 급여는 2545억원이 들어 505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하나금융은 “일회성 비용을 감안한 그룹의 순이익 규모는 1조4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은행 통합관련 비용의 대부분을 반영했기에 올해부터는 안정적인 실적개선을 통한 시너지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익 등을 더한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와 유가증권 매매이익의 호조로 전년대비 5145억원(31%) 상승했다. 이자이익은 저금리 기조 탓에 전년보다 1565억원(3.4%) 줄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 말과 견줘 0.12%포인트 개선된 1.23%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0.68%로 지난해 3분기 대비 0.02%포인트 감소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