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4억달러 적자…전기 比 1.5억달러 개선
[매일일보 이수빈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미국 등에 지급하는 특허 사용료는 줄고 한국 기업의 현지법인이 늘어나면서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가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18일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작년 3분기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수입 32억3000만 달러, 수출 28억3000만달러로 4억달러의 적자를 냈다.이런 규모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작은 수준으로, 과거 2010년의 경우 100억달러를 넘을 정도로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만성 적자를 보여왔지만 그 규모가 점차 줄면서 개선되는 추세를 보여왔다.2014년 4분기에 10억달러, 작년 1분기 20억달러를 넘었지만 2분기엔 5억5300만달러로 급감했다.지식재산권 수지의 적자 축소는 특허 및 실용신안권을 비롯한 산업재산권의 적자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특허 및 실용신안권은 작년 3분기 1억1000만달러 적자를 내 2분기 8000만달러 흑자에서 다시 적자로 돌아섰지만 1분기 적자가 18억7000만달러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