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에 뭐하지? 金카네이션 말고 실용적인 걸 골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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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에 뭐하지? 金카네이션 말고 실용적인 걸 골라봐?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0.05.0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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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제공
[매일일보]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지만 어버이 날 맞이 카네이션 수요는 예상과 달리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봄 기상 이변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지난 해 송이당 3~4천원 하던 품종이 올해는 어버이날 1주일 전부터 벌써 송이당 5천원에 판매될 정도로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 반면 가격이 높아진 ‘금(金)’ 카테이션 대신 알뜰하고 실용적인 대체 상품 매출은 크게 뛰었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 디앤샵()의 정은실 홍보팀장은 “경기회복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수요는 늘었다고 볼 수 있지만 가격대가 높은 생화 대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체 상품으로 소비자 심리가 쏠리면서 새로운 양상의 특수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앤샵()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카네이션 생화 매출이 작년 대비 7%정도 줄어든 반면, 카네이션을 모티브로 한 브로치나 핸드폰 줄 등 대체 액세서리 매출은 작년 대비 37%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4일과 6일 카테이션 브로치를 하루 특가로 판매해 하루 동안만 1천 셋트를 판매했다. 디앤샵 안수진 MD는 “금새 시드는 생화와 달리 이러한 대체 액세서리는 미리 여유있게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기 때문에 4일부터 특가행사를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특가로 선보인 제품은 두 가지 타입의 카네이션 브로치가 한 세트로 구성된 JJ주얼리 카네이션 브로치 세트(디앤샵 특가/ 5900원)로 젊은 감각의 신세대 부모님부터 나이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선물해도 안성맞춤인 실속상품이다. 이외에도 ‘하스젤라임 카네이션 쁘띠브로치(디앤샵/2900원)’, ‘JJ쥬얼리 카네이션 브로치&핸드폰줄(디앤샵가/4900원)’ 등이 5월 들어 하루 평균 100~300개씩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현재 디앤샵에서는 ‘어버이날 꽃 선물 완벽준비’, ‘어버이날 GiftShop’ 등과 같은 기획전을 통해 카네이션 액세서리는 물론 꽃바구니, 케이크 등 다양한 어버이날 선물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에서는 이상기온과 5월 최대 성수기를 맞아 카네이션 가격이 폭등하자 생화대신 금 카네이션, 카네이션 브로치 등 ‘시들지 않는’ 이색카네이션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11번가에서는 지난 1주(4/29-5/5) 동안에만 카네이션 브로치가 3만개 이상 판매됐으며, 핸드폰 액세서리와 함께 11번가 5월 첫 주 베스트셀러 5위권 내 연일 올라서는 등 인기가 뜨겁다. 또한, 현재 11번가에서 판매되는 카네이션 액세서리 상품 등록수는 2천 여개로 전년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11번가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은 ‘진주 카네이션 브로치(4,920원)’으로, 붉은색의 카네이션 중앙에 은은한 광택의 천연담수진주를 매치한 것이 특징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우아함을 더해 평상 시에도 옷에 달아 늘 사용할 수 있고, 가격까지 저렴해 실용적이다. G마켓()에서는 카네이션 브로치, 핸드폰줄의 5월 첫 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증가했고, 카네이션볼펜과 조화 제품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대표적인 인기 상품으로는 카네이션의 화려한 꽃 문양과 심플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카네이션 티팟’(G마켓/3만 8000원), ‘카네이션 티컵’(G마켓/1만 8000원), ‘카네이션볼펜’(G마켓/6500원) 등이 있다. 부모님이 함께 커플로 사용할 수 있는 ‘카네이션 커플 핸드폰줄’(G마켓/8000원)도 반응이 좋다. 한편, G마켓은 오는 7일까지 ‘5월 가정의 달 가족사랑 이벤트’를 진행한다. 빅사이즈/미시/시니어와 언더웨어 상품 구매 후 부모님 등 사랑하는 가족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남긴 고객 중 하루 2명씩 추첨해 5월 8일 어버이날 당일 아침에 사랑의 꽃바구니를 배달해 준다. 인터파크()에서도 카네이션 브로치, 핸드폰고리 등 관련 아이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인기 상품인 ‘카네이션 브로치’(인터파크/4100원)는 남녀 구분 없이 착용할 수 있으며 도금과 크리스탈스톤으로 제작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고급스런 선물이다. 면원단에 카네이션꽃이 프린트된 ‘카네이션 나염 원통 스탠드(인터파크/1만 7150원)’는 부모님 안방용 스탠드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며, ‘사랑해요’ 문구를 새길 수 있는 ‘카네이션 도자기 머그컵’(인터파크/1만 2000원)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 이 외에도 16송이 카네이션을 넣어 액자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주름지 카네이션 액자 DIY상품’(인터파크/2만 5014원), 100% 실크원단에 은은한 카네이션 패턴으로 평상시에도 착용 가능한 ‘카네이션 넥타이’(인터파크/3만5000원)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의 경우 카네이션 생화 매출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카네이션브로치·핸드폰줄의 5월 1일부터 4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닷컴 리빙팀 박달주 차장은 “이색적인 카네이션 브로치, 핸드폰줄 등이 작년에 인기를 끌자 올해 각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면서 더욱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롯데닷컴은 오는 14일까지 ‘가정의달 감사의 꽃 선물대전’을 진행하고 카네이션 화분, 꽃바구니, 꽃·케익 세트, 브로치 등 카네이션 관련 제품을 한데 모아 판매한다. 브랜드에 따라 리츠칼튼 초콜릿, 크리스탈 카네이션 핸드폰줄, 신라명과 화과자 등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또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찰떡쿠키·모나카 등으 로 이뤄진 식품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가공식품 5월 감사선물전’은 오는 5월15일까지 진행하고 모든 구매고객에게 24K 순금도금 카네이션 브로치 1개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옥션()에서는 5월 첫주 카네이션 생화 매출이 작년 대비 5% 이하로 소폭 늘었을 뿐이지만, 카네이션 디자인의 브로치 제품이 판매인기 베스트100 코너에 10위권에 올라온 2개 상품을 포함해 총 5개나 올라 있을 정도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카네이션 브로치의 디자인도 작년에 비해 더욱 다양해졌다. 인기제품인 ‘코코벨 카네이션 브로치(3600원)’는 백금도금으로 제작돼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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