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20%컷오프’ 둔 갈등 속 예정대로 진행
‘3선50%·초재선30%’ 정밀심사 후 가부투표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선 이상 50%·초재선 30%’ 정밀심사를 골자로 한 ‘2차 현역 물갈이’ 작업에 나선다.‘2차 물갈이’는 공관위가 3선 이상 중진의 하위 50%, 초·재선 하위 30%를 추린 뒤 공천배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평가 하위 20% 컷오프에 이은 두 번째 컷오프다.일각에서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 심사 결과를 두고 당내 갈등이 증폭되면서 ‘2차 물갈이’가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이러한 갈등은 지난 26일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를 두고 비판이 잇따르면서 2시간 넘게 당 지도부와 공관위를 성토하는 데서 드러났다.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도 이러한 비판을 어느 정도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김 대표는 지난 26일 비대위 회의에서 “말이 되느냐. 이런 혁신안이 어디 있느냐. 여백이 너무 없다”며 "(대표가)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도록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어놓고…구제하고 싶어도 구제할 방법이 없지 않느냐“고 답답함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김 대표는 ‘2차 물갈이’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1차 물갈이로 불리는 ‘하위 20% 컷오프’는 김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오기 전 문재인 전 대표가 추진했던 것이다.전임자가 추진했던 일로 ‘김종인표’ 혁신안인 ‘2차 물갈이’가 무산된다면 김 대표의 지도력은 커다란 치명상을 입기 때문이다.‘3선50%·초재선30%’ 정밀심사 후 가부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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