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알짜부지로 4월 대반격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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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알짜부지로 4월 대반격 노린다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03.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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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한신공영, 효성, 한양 등 내달 본격 공급 시작
지방 알짜 부지에 특화 설계 도입해 '눈길'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꽃피는 춘사월 중견건설사들이 올해 첫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사업성이 좋은 알짜부지 위주로, 대형 건설사 못지 않은 최상 품질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전략을 내세우며 주목받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 한신공영, 효성, 한양, 중흥토건 등이 내달부터 전국 각지에서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한다.

이들 중견 건설사들은 올해 첫 사업지로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배후에 거대한 산단을 갖춰 기대 수요가 풍부한 알짜부지를 선택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대형 건설사 못지않은 우수한 특화설계를 도입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우미건설은 4월에만 2개 단지서 총 1752가구를 공급한다. 의정부 민락2지구에 들어서는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은 뛰어난 교통여건이 돋보인다. 의정부 민락2지구는 오는 2017년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도 호재다.

같은 달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5블록에서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공급한다.

전 세대 4-Bay설계에 남향 위주 배치의 특화설계를 선보여 대형 건설사 못지않은 최상 품질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단지가 위치한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세종시 등이 인접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한신공영은 올해 첫 사업지로 동탄2신도시를 택했다. 내달 공급 예정인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휴플러스’는 오는 8월 수서발 KTX 개통되면 수서까지 18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효성은 4월 평택 소사 2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한다. 8월 SRT지제역이 개통되는 교통 호재에 내년에는 주한 미군기지 이전과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삼성전자 산업단지 개발 등 풍부한 개발 호재까지 두루 갖췄다.

한양은 다음 달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택지지구 C3블록에서 ‘수원 호매실 한양수자인’을 공급한다. 특히 단지가 들어설 호매실지구는 수원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택지지구로 희소가치가 높은 알짜지구다.

여기에 현재까지 공급된 분양단지들의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 대 미만으로 경제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크다는 강점도 갖춘 부지다.

중흥토건은 4월 세종시 3-3생활권 L3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를 공급한다. 특히 단지 인근에 세종시 전역을 연결하는 BRT정류장도 위치해 있고, 지난해 12월 개통한 세종시-대덕 테크노밸리 간 연결도로도 인접해 있어 세종시 직장인 수요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들의 공급 전략은 입지적 장점이 뛰어난 곳을 선별한 후 상품에서도 확실한 차별화를 통해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미·한신·효성·한양·중흥 등의 우량 중견건설사들은 회사의 재무안정성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시공능력평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요자들 사이에서도 아파트 브랜드 신뢰도가 점차 향상되고 있는 업체들”이라고 평가하면서 “이 업체들의 내달 공급 예정 단지들은 산업단지를 배후에 두거나 대형 교통호재, 탁월한 교육여건 등 입지적 여건이 뛰어난데다 설계에서도 다양한 특화요소를 적용한 단지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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