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신뢰 확보가 중요"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오는 11일부터 은행권이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불완전 판매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은행권 일임형ISA 판매를 계기로 과열 판촉전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이와관련 은행권에 과당경쟁을 자제해 줄 것을 주문했다.금융감독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민병현 부원장보 주재로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 등 10개 은행 부행장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은행의 일임형 ISA 시판을 앞두고 당부 사항을 전달했다.금감원은 우선 은행권이 새 업무 영역인 투자일임업에 진출하는 만큼 직원 교육을 충실하게 하는 등 내실 있는 준비로 고객의 신뢰를 조기에 확보하는 데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기업 등 4개 시중은행이 11일부터 일임형 상품 판매에 나선다.KEB하나은행은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등 6곳가량의 은행은 추후에 일임형 ISA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지난달 14일 ISA 출시 이후 은행들은 투자일임업 자격을 얻는 문제로 신탁형과 일임형 ISA를 모두 취급하는 증권사와 달리 신탁형 ISA만 판매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