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6.7%까지 폭락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국제유가가 산유량 합의 불발로 40달러선이 붕괴됐다.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주요 산유국 회의에서 석유 생산량 동결 합의가 무산되자 국제유가가 폭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장중 6.7%까지 떨어졌다. 한국시각 오전 7시 16분 현재 WTI는 6.05% 떨어진 배럴당 37.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해 브렌트유는 시간 외 아시아 거래에서 6.17% 내려간 40.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이처럼 급격히 떨어진 것은 산유국의 합의 불발에 따라 원유 과잉공급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