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 속 인하전망 의견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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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 속 인하전망 의견 '솔솔'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6.04.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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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인하조정으로 상반기 금리인하는 희박”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한국은행이 연 1.50%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하를 전망하는 의견이 계속 나오고 있다.19일 금융투자업계는 4.13 총선 투표 결과가 여소야대로 나타나면서 여당이 총선공약으로 내세웠던 한국은행법 개정이나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 일각에선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전통적인 경기활성화 카드인 기준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한은은 이날 오전 금통위를 통해 기준금리를 연 1.50%로 10개월째 유지하기로 결정해 우선 금융안정에 무게중심을 두고 정책 여력을 아껴두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은 또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0.2%포인트 내렸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제 관련 지표를 전반적으로 확인해야 하겠지만 올 2분기에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다면 금리를 내릴 유인이 충분하지 않다고 본다”며 “성장률 전망치가 우리 예상대로 2.8%로 하향 조정된 만큼 올 상반기에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 희박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한은이 미국 금리 정상화 등 대내외 요인이 나빠질 때를 대비해 금리인하 카드를 남겨둔 것이라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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