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재정상태 안정적…금융자산·부채 동반 증가세
[매일일보 송현섭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우리나라 가계 부채규모가 늘고 있지만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다.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가계부채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IMF는 2015년 말 기준으로 가계의 금융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80%대로 가계의 재정상태는 안정적이고, 가계부채가 증가하면서 금융자산 역시 함께 늘어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이 보고서는 또 한국 정책당국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안심전환 대출을 시행하고 신규여신 심사를 강화하는 등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IMF는 ‘중국 경제 파급효과’에 대한 보고서에서 중국경제가 과거 수출·제조업·투자 위주에서 내수·서비스·소비 중심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경제에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중국의 소비가 1%포인트 증가하고 투자가 1%포인트 줄어들면 한국의 수출은 약 0.12%포인트, 경제성장률은 0.11%포인트 정도 감소한다는 것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