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남아공월드컵에 나선 한국대표팀의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30분에 시작되는 1,2차전(3차전은 새벽에 중계) 경기 단체응원전 참여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 당일날은 붉은색 티셔츠 차림의 길거리 응원단이 거리에 넘쳐날 것으로 보인다. 붉은색 응원열기 속에 소외받는 계층이 있다. 바로 화이트컬러 직장인들. 양복 정장과 화이트셔츠, 타이 차림으로 출근해야하는 그들에게 붉은 티셔츠 차림은 시도하기 어려운 그림의 떡. 붉은 티셔츠를 입을 수 없지만 대한민국 12번째 선수이고 싶은 직장인들을 위한 틈새 이벤트가 등장했다.
현대백화점은 월드컵이 종료되는 6월말까지 ‘당신의 가슴에 태극기를 달아드립니다’ 이벤트를 열고, 남성정장과 넥타이 구매시 원하는 고객에게 16강기원 태극기를 달아준다. 태극기는 정장의 경우 가슴 부위나 재킷 안쪽, 넥타이는 넥타이 고리가 있는 안쪽 등 고객이 원하는 위치에 새겨준다.
특히 7일부터 첫 출근한 현대백화점 신입사원들은 한국팀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날까지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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