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국민들이 전국 곳곳에서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보고(觀, see), 느끼고(感, feel), 즐길(樂, enjoy) 수 있는 「생생 문화재」,「향교․서원 문화재」활용 프로그램의 2017년도 사업 공모를 오는 8월 16일까지 시행한다.
'생생 문화재 향교 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은 각 지역에 소재한 문화재에 체험,관람,교육‧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모든 국민이 문화유산으로 기쁨을 나누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자리를 마련하여 문화융성을 체감할 수 있는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국정과제 추진 계획과 정부3.0에 따라 향교,서원 등 지역의 문화재를 문화관광자원으로 적극 발굴하여 지역사회의 문화수준 향상과 더불어 관광소득 증대,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이 사업은 2008년 4개소로 시작하여 올해는 전국 165개소에 이르는 등 매년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약 30여만 명이 참여하여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바 있다.
2017년도에 시행할 사업선정을 위한 이번 공모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소재 문화재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형 사업을 기획하여 관할 시․도를 거쳐 제출하면 문화재청에서 최종 심사하여 선정하게 된다.
공모마감은 오는 8월 16일까지이며,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된 사업은 1년차 사업인 시범육성형 사업, 2~4년차 사업인 집중육성형 사업, 5 년차 이상 사업인 지속발전형등 3개 유형으로 나뉘어 사업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홍보지원과 사업지도가 이루어진다.
또한 사업담당자 역량 강화 워크숍, 현장 모니터링, 사업평가와 우수사업 포상 등을 통해 프로그램의 품질을 높이고 해당 문화재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지역 문화재 활용 사업은 문화재가 각종 규제 등에 따른 지역발전의 걸림돌이라는 부정적 인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음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의 문화재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을 높이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 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수요자 맞춤형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여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정부3.0 가치를 확산하고, 국민과 소통 가능한 문화유산 융복합 활용을 통해 문화유산이 문화융성을 선도하고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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