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한국 승리하면 오피스 정품 80%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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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한국 승리하면 오피스 정품 80%할인
  • 이서현 기자
  • 승인 2010.06.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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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남아공 월드컵 첫승의 기쁨과 함께 속칭 ‘이대영 오피스’가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대영 오피스’는 한글과컴퓨터가 월드컵을 맞이해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동시에 정품 오피스SW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가 블로그와, 커뮤니티, 트위터 사용자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생긴 새로운 표현이다.
한컴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한컴샵에서는 월드컵 기간 동안 한국팀 승리 시, 경기 종료 직후 12시간 동안 최대 80% 할인해 오피스 제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1점차 승리 시 50%, 2점차 이상 승리 시 80%의 가격에 ‘한컴오피스 2010 홈에디션 스마트’ 제품을 할인 판매하기로 한 것. 지난 12일 그리스 전에서 2:0의 승리를 거두게 되면서 정가(3만4650원)에서 80% 할인된 6930원에 특가 판매가 진행됐다. 12일 경기 직후 승리의 기쁨을 나누던 네티즌들 사이에 오피스 정품의 80% 가격 할인 행사 소식이 트위터, 커뮤니티 게시판을 타고 번지면서 ‘이대영 오피스’라는 애칭과 함께 불티나게 판매가 시작되었다. 이로써, 평소대비 700배 이상의 동시접속이 이뤄지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일명 ‘이대영 오피스 대란’까지 벌어졌다. 이번 이벤트가 온라인상에서 특히 이슈화가 되었던 이유로는 네티즌들의 정품 SW에 대한 사용 인식이 고조된 가운데, 80% 할인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불법 SW대신 정품 오피스를 사용하자는 자정운동이 일어난 때문. 이 같은 내용의 멘션과 블로그 포스팅이 봇물처럼 번지면서 인기를 끌게 되었다. 한컴 트위터에서는 ‘이 일을 제2의 한글8·15 운동으로 봐도 좋겠다’, ‘아르헨티나를 이기면 90%정도 할인하면 좋겠다’, ‘아르헨티나 전에서는 3:0으로 이기게, 삼대영 오피스도 만들어라’라는 네티즌들의 위트 있는 멘션들이 빗발치고 있다.

한컴은 이번 ‘이대영 오피스’의 선풍적인 인기가 네티즌들과 가정용 사용자들에게 ‘정품사용’의 기회를 생각하게 하는 운동처럼 번지고 있는 것을 감안해, 오는 16일 ‘이대영 오피스’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 동안 한컴샵을 통해 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될 ‘한컴오피스 2010 홈에디션 스마트’ 제품은 6930원에 누구나 구매 가능하나, 가정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후 월드컵 한국전에서도 승리할 시에 동일한 할인이벤트가 계속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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