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마지막 무대에 올리는 당신의 춤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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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마지막 무대에 올리는 당신의 춤사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07.12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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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이 펼치는 수요춤전, 정재만 춤 보존회 공연모습 사진=국립국악원
[매일일보] 2014년 7월 12일, 갑작스런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인간문화재 故정재만,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그를 기억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7월 13일 저녁 8시, 풍류사랑방의 <수요춤전> 무대에 정재만 춤 보존회(회장 정용진)의 故 벽사(碧史) 정재만의 추모공연 <그날의 기억 碧史 정재만>을 올린다.200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예능보유자로 지정된 벽사 정재만의 춤과 정신을 이어가는 정재만 춤 보존회는 그의 아들 정용진과 고인의 제자들이 정재만류 춤을 정립하고 계승·발전하기 위하여 2016년 5월 창립된 단체다.전 출연진이 한마음으로 먼저 간 스승이 좋은 곳으로 가도록 기원하는 지전춤으로 시작하는 이번 무대는 故정재만 선생의 대표적인 전통춤인 살풀이춤, 승무, 큰태평무, 광대무를 무대에 올린다.또한 故정재만 선생의 생전 육성과 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추모의 시 영상 등 스승의 대한 존경과 그리움을 무대에 담는다.특히 이번 공연은 2014년 5월 8일, 고인이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오른 무대였던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의 기획공연 ‘명인동감(伟人同感)’의 무대와 같은 장소에서 약 2년여 만에 아들의 춤사위를 통해 선보이는 추모공연이라 더욱 깊은 감회를 전달 할 것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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