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2018년 준공 예정인 부산시 지역대표도서관이 ‘부산도서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부산시는 시민공모를 통해 접수한 1,182편의 명칭 중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부산도서관, 부산가온도서관, 부산누리도서관, 부산마루도서관 4편으로 압축했다. 4편에 대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48%의 지지를 받은 ‘부산도서관’을 최종 명칭으로 확정했다.
‘부산도서관’은 사상구 덕포동 지하철 2호선 덕포역 인근(구, 수도계량기검사센터)에 지하2층, 지상4층, 연면적 17,2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 중이다.
‘부산도서관’에는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등 공공도서관의 기본 공간 외에도 150만권 수용 규모의 공동보존서고를 갖춰 부산 각 공공도서관의 이관 자료를 보관하여 서비스하며, 부산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제공하는 부산학자료실도 갖추게 된다.
또한 다목적홀, 전시실, 회의실, 각종 상담실 등이 포함된 복합 문화 공간은 물론, 정보 광장, 무한상상실, 북카페, 스마트 그룹스터디룸 등 기존 도서관과는 차별화된 시설과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낙후된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운 명칭을 얻은 ‘부산도서관’은 부산지역 ‘도서관의 도서관’으로 부산시 차원의 도서관과 독서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우리 시의 독서 문화를 선도하고 부산 시민의 자부심이자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