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가경정예산편성으로 올해는 물론 내년 경제성장률이 상승하고, 6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년도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재정정책자문회의’에서 추경 편성 효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유 부총리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이 완화되고, 6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2016~2017년 경제성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현재 우리 경제 여건은 여러모로 녹록치 않다”며 “수출과 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제조업, 청년 중심으로 고용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최근 조선업 등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고용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에 “구조조정과 일자리 지원에 중점을 두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예산안을 편성하게 됐다”며 “추경과 더불어 기금사업 자체변경, 정책금융 확대 등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20조원 플러스 알파(α)의 종합적인 재정보강 패키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세부내용에 대해서는 “선박 발주 확대 등 조선업 지원, 구조조정 금융확충, 취약 중소기업 신용보증 보험 확대 등 구조조정을 뒷받침하고 조선업 종사자 등의 고용안정 지원, 청년 등 취약계층에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 하겠다”고 설명했다.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과 미세먼지 등 민생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예산을 확충한다.하수도 저수지 등 생활밀착형 시설정비, 관광산업 활성화, 지방재정 보강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데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유 부총리는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자치단체에 각각 2조원 수준의 재원을 교부해 지방재정 자립과 누리과정 예산편성도 가능토록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추경 재원에 대해서는 “9조원 이상의 세수증가분과 1조2000억원의 세계잉여금을 활용해 국채발행 없이 편성할 것”이라며 “세수증가분의 일부는 국가채무 상환에 사용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유 부총리는 국회에 추경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당부했다.그는 “추경의 효과가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경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주 초 추경편성안 국회에 제출하고 난 후 가능한 한 빨리 심의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