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직원과 소통안되면, 시민과도 소통안된다"
상태바
허성곤 김해시장, "직원과 소통안되면, 시민과도 소통안된다"
  • 김동기 기자
  • 승인 2016.07.29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2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6급 이하 하위직 실무공무원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은 평소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허 시장이 소속 직원과 먼저 소통하지 않으면 시민과 소통도 될 수 없다는 생각에서 마련하였다.
신규공무원을 포함한 평소 시장의 직접 대면이 어려운 하위직 실무 공무원 150여 명이 시장과 함께 과일 도시락을 먹는 등 그동안의 공직사회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허 시장은 특강시간에 조직의 핵심가치인 청렴․청결․친절과 시민통합을 강조하고, 9급에서 시작해 시장의 직위까지 오른 자신의 인생 철학을 후배 공무원에게 진솔하게 전하며 김해시의 발전과 자기 자신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진 대화의 시간에는 직원이 업무를 추진하면서 느낀 애로사항이나 건의하고 싶은 것을 가감 없이 질문하고 시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수줍음이 많아 나서서 질문 하지 못하는 공무원의 고충은 메모지로 전달되어 시장이 답변을 하기도 하였다.이날 대화에서 인사, 복지, 근무환경 등 여러 분야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특히 젊은 여성 공무원은 출산․육아 등으로 힘든 워킹맘에 대한 배려를 건의했다.또 어떤 공무원은 시장에게 "취미가 무엇인지? 휴일에는 어떻게 휴식을 취하는지?" 등 시장의 사생활에 관해서 질문하는 등 달라진 공직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행사가 끝나고 허 시장은 참석 공무원과 함께 과일 도시락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는데, 참석한 한 공무원은 “공무원 생활 십여 년 동안 이런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시장님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며 "직원들과 대화하며 소통하고 공감하시려는 모습이 참 멋지다"라는 말을 남겼고, "우리 김해시 발전 방향을 이해하고 시장과 직원 간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란 소감도 있었다.이에 허성곤 시장은 "이번 직원과의 대화는 행정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전 직원이 소통을 통해 공직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시민들이 공감하는 소통 행정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