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이부근 기자] (사)보성소리보존회(대표 선미숙)가 주최·주관하는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보성에 달과 별, 구름과 하나되어~”공연이 오는 15일 오후 7시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제19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사)보성소리보존회가 마련한 무대로서 무형문화재와 전수조교, 이수자들을 초청하여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또 하나의 소리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차와 함께하는 남도풍류“茶樂”시간에는 대금, 거문고 연주를 하고 답가로 수궁가 한 대목을 선미숙 명창의 소리로 들어봄으로써 국악과 차가 어우러지는 멋과 향을 느낄 수 있다.김수연 명창의 보성소리 춘향가를 비롯하여 판소리의 고장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동부지역의 메나리소리를 박수관 명창의 소리로 들어보고, 박강열 명인의 진도 북놀이를, 계현순 명무의 살풀이춤과 남도잡가인 보렴을 감상할 수 있다.선미숙 이사장은 “전국을 대표하는 서편제보성소리축제 개최를 기념하여 어느 공연보다도 멋과 흥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보성에 본거지를 두고 지난 2014년 7월 설립·등록한 (사)보성소리보존회는 국악전문가와 국악동호인들로 구성된 단체로서 2015년 3월 창립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과 보성군민을 위한 풍류한마당 공연 등 보성소리 육성 및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