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하나금융그룹 기업금융부문(임창섭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LG상사 및 한국탄소펀드가 중국 상해람조그룹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중국 섬서성 함양시 소재 바이오매스 발전소 개발 사업에 대해 미화 4천만불 규모의 금융을 8년에 걸쳐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장승철 IB부문 사장)과 공동주관으로 진행한 금번 PF(Project Financing)는 국내 금융기관이 중국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는 최초의 사례로서 LG상사 및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국내 1호 탄소펀드가 이번 사업을 발굴하였고 한국무역보험공사의 탄소종합보험을 활용하였다. 중국내 바이오매스 발전소 중 단일 최대 규모인 이번 사업은 미화 5천8백만 달러가 투자되어 470km 규모의 사과농장에서 발생하는 폐목을 주연료로 하여 총 60MW 규모의 발전을 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사업으로 연간 32만톤의 탄소배출권 획득이 가능하다. 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에 대해서는 중국정부가 전량 매입을 보장하며 또한 탄소배출권(CERs)의 판매수익을 통해 발생되는 현금흐름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구조이다. 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양용승 부행장은 “본 계약을 통해 해외기업과 국내 금융기관 상호간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해외기업의 국내 자금조달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또한 하나금융그룹의 해외 네트웍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은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산업분야로서 2009년까지 발전량은 550만KW이며 2020년까지 3,000만KW의 전력생산량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