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8천억원…지난해 3분기 대비 6.9% 상승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대우건설이 올 3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별도 기준) 매출 2조7812억원, 영업이익 979억원, 당기순이익 30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매출은 지난해 3분기의 2조6021억원과 비교해서 6.9% 증가했다. 3분기 국내매출은 지난해 3분기의 1조8161억원보다 4% 증가한 1조889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몇 년 간 성공적인 분양사업을 진행해 온 주택과 건축부문이 매출을 주도했다.해외매출은 지난해 3분기의 7860억원보다 13.4% 증가한 891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국내 매출이 68%를 차지했고, 해외매출은 32% 수준이었다.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의 1208억원보다 19% 감소한 979억원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건축 현장 등 일부 해외 사업장에서의 손실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내려갔다. 반면 국내 주택과 건축부문에서는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 현장 손실이 매 분기마다 꾸준히 감소해 가고 있다”며 “저유가로 인한 해외발전사업 발주연기 등 시장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적극적인 주택사업 추진과 해외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국내 사업 부문에서 실적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원가율이 높았던 일부 해외사업장이 마무리 되고 있다”며 “11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수익성이 안정화 되고 있어 올해 4분기 수익률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신규수주 3조1387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37조6042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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