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국전력(사장 김쌍수)는 21일 인도네시아 8위 유연탄 전문 기업인 바얀리소스(Bayan Resources)의 상장주식 20%(6억6,700만주)를 인수하고 지분비율만큼 발전용 유연탄을 확보하는 투자 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금번 지분투자를 통하여 한국전력은 유연탄을 2012년부터 연간 200만톤, 2015년부터는 연간 700만톤을 확보함으로써, 발전용 유연탄 자주개발률을 기존 24%에서 10% 상승한 34%로 향상시키게 되었다. 바얀리소스는 총 매장량 10억톤의 8개 광산에서 유연탄을 생산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바지운송회사와 블렌딩(Blending)이 가능한 육상 및 해상 터미널을 보유하여 생산·운송·가공 및 판매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비한 메이저급 기업이다.한국전력은 메이저급인 바얀리소스에 직접적인 경영참여가 가능토록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지난 지난 5일 인수한 호주 바이롱 광산의 독자적인 운영을 위한 경영능력 및 노하우 축적 기회를 갖게 되었고, 바얀리소스의 잉여 물류시설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자체에서 물류시설의 상업적 운영을 통한 추가적인 수익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바얀리소스 지분인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전은 우량기업의 지분을 매입함과 동시에 다품종의 발전용 연료를 확보하고, 바얀리소스 입장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높은 한전과의 제휴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효과를 얻고자 하는 양사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전형적인 윈-윈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한국전력은 캐나다 워터베리레이크 우라늄 탐사광산에 대한 2차 정밀탐사 출자 건도 함께 의결했다. 총 투자금액은 C$3,000만이며(캐나다 피션社와 한국컨소시엄이 각각 C$1,500씩 부담), 한국전력은 이 중 C$600만을 투자하게 된다. 동 워터베리레이크 우라늄 광산은 2008년부터 3년간에 걸친 1차 기초탐사에서 최고 22%의 고품의 우라늄을 다량 발견하여 향후 세계적인 우량광구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력은 김쌍수 사장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한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7월초 호주 바이롱 광산 100% 인수에 이어 금번 바얀리소스社 지분 20%를 취득함으로써 연간 2,400만톤의 유연탄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우라늄도 2009년 캐나다 데니슨社 및 니제르 이모라렝 광산 투자를 통하여 연간 1,040톤을 확보하여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되기 위한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