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1%, “사무실 실내온도 덥거나 추워”
[매일일보=이한일 기자]직장인 10명 중 7명은 사무실 실내온도가 너무 덥거나 추워 적절치 못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7월 10일부터 18일까지 직장인 7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4%가 ‘사무실 실내 온도가 덥거나 춥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28.6%에 그쳤다.
실내 온도가 적절치 못하다고 응답한 직장인들은 사무실 냉방 시스템에 차이를 보였다.
‘사무실이 덥다’는 응답자의 경우 ‘중앙냉방 시스템’이 40.5%로 가장 많았던 반면 ‘춥다’고 답한 응답자는 ‘자체 에어컨 사용’이 54.4%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나친 사무실 냉방으로 인해 냉방병에 걸린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48.9%가 ‘그렇다’고 답해 사무실에서 추위를 호소하는 직장인 중 절반 가량은 냉방병을 경험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냉방병 증상(복수응답)으로는 55.3%가 ‘두통 및 현기증’을 꼽았다. 이어 ‘콧물·코막힘·재채기’ 41.3%, ‘피로·권태감·졸음’ 31.8% 순이었다. 이외에도 ‘소화불량’ 8.4%, ‘배탈·설사’ 5.0%, ‘손발 저림’ 3.9% 등이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현 직장에서 정부가 권장하는 실내냉방온도(26도)를 지키고 있는가’를 물어본 결과, 38.1%가 ‘지키고 있다’고 답했다. 실천방식은 ‘중앙냉방 시스템으로 제어하거나 26도 미만으로는 설정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가 58.6%, ‘임직원 스스로 자발적으로 지키도록 하고 있다’는 39.0%를 차지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실행하기 보다는 주로 회사에서 강제성을 띄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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