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가결이 민심 달랬나? '조촐해진'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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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이 민심 달랬나? '조촐해진' 촛불집회
  • 김강현 기자
  • 승인 2016.12.18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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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강현 기자]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재의 탄핵심판 인용,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퇴를 촉구하는 8차 주말 촛불집회가 17일 열렸다.‘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부터 8시 30분까지 3시간 30분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공범 처벌·적폐청산의 날’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는 추운 날씨를 고려해 이전 집회들과 달리 1시간 더 앞당겨 오후 5시부터 시작했다. 사전행사로 진행됐던 ‘청와대 인간 띠 잇기’ 등도 생략해 비교적 간소한 모습이었다.집회 인원도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다. 퇴진행동 측 추산 연인원(누적인원) 65만명, 경찰 추산 일시점 최다 운집인원 6만여명이 모였다.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이다.주최 측은 “시위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촛불 민심이 식었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국민의 명령은 박근혜 즉각 퇴진뿐이며 ‘박근혜 없는 박근혜 체제’를 강행하는 황교안 총리 역시 즉각 사퇴하고, 헌재는 한치 머뭇거림 없이 박 대통령을 신속히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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