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수도권 대표적 인 고로쇠 수액 생산지인 남양주시가 고로쇠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남양주시의 고로쇠는 축령산, 주금산, 천마산, 철마산 일대 해발 600m 이상의 청정 산자락에서 자라는 고로쇠 수액이 생산되는 곳이다.
특히 이들 지역은 수도권 인근으로 당일 방문하여 직접 맛을 보며 구매할 수 있다.
고로쇠 수액의 가격은 1병(1.5ℓ)에 5천원이다.
선물, 보관 등이 용이하도록 1.5ℓ 외에 4.5ℓ(1만5천원), 9ℓ(2만5천원), 18ℓ(5만원) 등 다양한 크기로 포장 생산된다.
구입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직접 채취하고 있는 수동 작목반(031-591-9389), 팔현 작목반(031-575-1359)과 위탁판매하고 있는 수동농협(031-593-1403) 등에 문의하고 전화주문 및 택배도 가능하다.
남양주시는 고로쇠 수액의 채취‧보관‧유통‧판매를 위해 매년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어 고로쇠 수액을 믿고 구입할 수 있다.
고로쇠 수액은 따뜻한 온돌방이나 찜질방에서 땀을 흘리면서 먹거나 오징어, 멸치 등 짭짤한 음식과 같이 먹으면 그 맛을 더욱 느낄 수 있다.
또한, 남양주의 주요 명산인 축령산(879m), 서리산(832m), 주금산(813m), 철마산(786m), 천마산(812m) 산행과 몽골문화촌 몽골민속예술 관람(031-590-2793), 축령산 자연휴양림(031-592-0681)내 통나무집이나 주변 민박집, 음식점에서 민박을 하면서 고로쇠 수액을 맛볼 수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겨울 추위가 물러나고 따듯한 봄기운을 고로쇠나무가 느끼기 시작하자 마치 기다린 듯 고로쇠 물이 한 방울 두 방울 내보이며 봄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로쇠 수액은 신라 말 고승 도선국사가 백운사에서 가부좌를 튼 채 도를 닦고 득도한 후 일어서려는데 무릎이 펴지질 않아 나무를 잡고 일어서다 부러진 나무에서 떨어지는 수액을 받아먹고 무릎을 폈다고 하여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으로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되었3다.
맛과 향이 독특하고 각종 질병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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