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이하 한전)는 지난 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IJ Global Award 2016’ 시상식에서 ‘MENA 신재생 부문 Deal of the Year(요르단 푸제이즈)’와 ‘MENA 차환 부문 Deal of the Year(사우디 라빅)’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IJ Global은 ‘Euromoney’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금융전문 저널로 전 세계 금융기관의 80%가 구독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MENA 등에 지역별·사업유형별 우수 PF 사례를 심사해 ‘Deal of the Year’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한전의 ‘푸제이즈 풍력발전사업(89.1MW)’과 ‘사우디 라빅 화력사업(1,204MW)’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한전이 단독으로 지분 100% 투자해 수주한 푸웨이즈 풍력발전 사업은 PF(프로젝트 파이낸싱)방식 금융조달을 끌어냈다. 184억불가량의 전체 사업비 중 절반 이상을 한국수출입은행(KEXIM)과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금융조건의 PF방식으로 조달하여 본 사업의 성공을 견인한 것이다.
사우디 라빅 화력사업(1,204MW)은 한전이 사우디 ACWA Power와 함께 2009년 수주한 사업으로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4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 사업은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차입금의 차환을 추진해 상환 완료했다. 이 결과 230억원에 상당하는 수익을 거뒀다.
특히 이번 신규 대주단에는 현대자산운용과 삼성생명도 참여해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PF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동반성장효과도 촉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이번 수상은 MENA 지역에서 한해 2개 사업에 걸쳐 탁월한 성과를 높게 평가 받은 것”이라며 “그동안 해외사업을 통해 축적된 한전의 파이낸싱 역량이 글로벌 톱임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