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우리투자증권은 25일 (주)LG에 대해 주가가 사상최고가(2007년 11월 1일, 9만800원)에 근접했지만, 아직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9만4천원에서 11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동사의 주요 자산중 하나인 LG화학 시가총액이 2007년 11월에 비해 160% 상승하는 등 LG의 NAV(순자산가치)가 같은 기간 56% 상승, NAV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가운데 2011년에도 순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또한 “LG의 자산중 저평가된 장부가로 가치가 산정되어있는 주요 비상장 자회사들에 대한 상장계획은 없으나, SK C&C, 아이마켓코리아 등 비교대상 종목들의 상장 이후 시가총액을 근거로 한 지분가치 재평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G는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5248억과 영업이익은 7150억원으로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8%와 6% 증가한 실적이다. 또한 주요 비상장 회사들의 실적개선이 지속되면서 연결손익계산서 매출과 영업이익에 기여했다.
김 연구원은 “SK C&C와 삼성SDS(OTC) 주가강세에 따라 LG CNS의 OTC가격이 급등했으며, 아이마켓코리아의 시가총액 상승도 서브원의 낮은 장부가 상향조정의 근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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