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교역 5배 증가 기대
[매일일보] 한국과 페루가 30일(현지시간) 오는 2016년까지 양국 간 무역 규모를 70억 달러로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정을 마무리지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 페루 대통령궁 웹사이트에 게재된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국 간 FTA 협상은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이후 양국은 시장 접근과 원산지 표시 등을 놓고 7차례에 걸쳐 회담을 가졌다고 성명은 밝혔다.
현재 한국과 페루 간 무역량은 약 14억 달러 규모로 이 가운데 페루의 한국으로의 수출은 7억4900만 달러 정도라고 페루 정부는 말했다.
페루 정부는 지난 2002년 한국이 칠레와 FTA 협정을 체결했을 때처럼 FTA 협정 체결로 양국 간 교역이 2016년까지 5배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페루의 농업과 수산업, 임업 등이 FTA 체결로 주로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은 자동차 및 전자제품 등 공업 제품의 페루로의 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이 남미 국가와 FTA를 체결하는 것은 칠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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