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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주영 기자]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올해 무역보험 공급목표를 전년보다 6% 늘어난 165조원으로 설정했다”고 17일 밝혔다.문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무역보험은 시장 친화적 정책금융 수단이다”라며 “정책금융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시장실패 보완이라는 본연의 사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올해 무역보험 총량 공급목표를 165조원으로 내놓은 가운데 무역보험공사는 △고위험 신흥시장에 대한 단기수출보험 지원 △플랜트 수출 등 프로젝트 금융시장에 대한 유동성 지원 △성장 가능성이 큰 수출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또 최근 수출 회복세를 굳히기 위해 원자재 가격 안정 속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저개발 신흥국에 ‘모바일-케이 오피스(Mobile-K Office)’ 파견을 확대하기로 했다.‘모바일-케이 오피스’는 무역보험공사 직원이 개발도상국 해외 수입자의 현지 매장, 창고 등을 직접 방문해 경영상황을 파악 및 실시간 지원한다.문 사장은 “공사는 창립 이후 우리나라 수출 진흥을 위해 많은 기여를 했으나 중소 조선사, 모뉴엘 등 수출금융 지원 과정에서 국민경제적으로 여러 부담을 안기기도 했다"며 "올해는 공사에 맡겨진 소명을 제대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