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세력의 사회변혁운동은 연대와 연대의 반복을 통해서만 성취될 수 있다
[매일일보] 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의 경쟁구도가 ‘1강’ 독주체제로 굳어져가는 분위기이다. ‘다이나믹 코리아’가 그동안 경험해온 정치적 격변 사례들을 생각하면 남은 10여일동안 어떤 변화가 벌어질지 예단할 수는 없는 일이겠지만 말이다.독주가 오래되는 만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지지선언과 각종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어제(26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있었던 ‘천군만마 국방안보 분야 1천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있었던 해프닝은 이런 분위기를 집약해서 보여준 사례다.하루 전이었던 25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나온 문 후보의 동성애 이슈 관련 발언이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당했다면서 사과를 요구하는 성소수자 단체 회원들이 행사 도중에 난입했다가 체포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동일 단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27일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도 성소수자들이 난입해 문 후보에게 소리치며 달려드는 ‘퍼포먼스’를 벌였다고 한다. 2월에 있었던 문 후보의 싱크탱크 포럼 행사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집요하다고 할 정도다.앞서 25일 토론에서 문 후보 발언의 취지는 ‘군대내 동성애에 반대한다.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고 동성혼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다. 다만 동성애자를 비롯한 모든 종류의 차별에는 반대한다’는 것이었다.이날 토론이 끝난 후부터 현재까지 SNS를 비롯한 온라인 세계는 성소수자 관련 이슈로 들끓고 있다. 몇몇 유명인사(?)들이 문 후보에 대해 좀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비난을 쏟아냈고, 이에 맞서 일부 문 후보 지지자들은 동성애 혐오발언으로 맞받아치는 일도 벌어졌다.SNS 상의 격론에 휘말려서인지, 토론 당시 문 후보에게 수차례에 걸쳐 동성애 관련 입장을 물으면서 엄청난 혐오발언과 잘못된 의학 정보를 토해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돼지 발정제 강간 모의 논란’ 같은 유형의 검증 이슈들은 휘발되어 사라지는 분위기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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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은 볼 때마다 튼실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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