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1.82달러·두바이유 50.57달러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국제 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06 달러 상승한 배럴 당 49.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과 비교해 0.28달러 하락한 배럴 당 51.82달러를 기록했다.두바이현물유가의 경우 전날보다 0.44달러 오른 배럴 당 50.57달러를 나타냈다.미 석유제품 재고 및 원유 생산 증가는 국제 유가 하락(브렌트유 기준)을 견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미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가 정제 가동률 증가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증가했다.휘발유 재고는 337만 배럴 증가한 2억4100만 배럴을, 중간유분 재고는 265만배럴 증가한 1억5100만배럴을 기록했따.중간유분 재고는 11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의 경우 지난 주에 9주 만에 처음 증가한 바 있다.4월 셋째주 미 정제가동률(94.1%)은 전주 대비 1.2%p 증가해 2015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원유 생산량도 전주 대비 1만3000배럴 증가한 약 927만배럴를 기록하며 10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미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26% 상승한 99.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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