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185개 기관, 211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2.0%가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투협 채권부는 "금통위가 지난달 매파적인 성향을 드러냈고 이후 한은 총재도 몇 차례에 걸쳐 물가 상승에 대해 언급했다"며 "게다가 정부 정책기조 변경 가능성까지 커져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김중수 한은 총재는 지난달 17일 서울 파이낸셜포럼 초청 강연에서 물가 상승 추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6월까지 16개월간 연 2.00%로 동결됐다가 지난 7월 2.25%로 0.25%포인트 인상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9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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