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전부터 불안한 흐름을 보였던 유로달러와 장중후반 약세를 보인 국내 증시의 영향으로 상승기조를 유지해 나갔다.
전거래일보다 3.3원 상승한 1174.5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1176원 부근에서 제한된 등락을 반복했다. 유로화 약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데다, 숏커버(손절용 매수)가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
이 후, 1178원까지 올랐지만 고점대기성 네고물량으로 인해 추가상승은 힘들었다.
시장전문가들은 9일 금통위의 금리결정 방침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이라면서 그전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횡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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