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시행, WiFi와 3G망 이용 전국 어디서나 사용
[매일일보] 최근 “SK텔레콤의 무제한데이터는 진짜 무제한이 아니다”라고 선언했던 KT가 ‘진짜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겠다고 나섰다.KT(회장 이석채)는 10일부터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행함에 따라 KT 고객은 무제한 와이파이(Wi-Fi)와 무제한 3G(WCDMA)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 전국 어디서나 무선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또한 고객들이 무선데이터 이용시 가장 선호하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해 이미 3만5000 곳을 넘어선 올레 와이파이 존을 연말까지 4만 국소, 내년에는 10만 국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동 와이파이’로 활용할 수 있는 와이브로(WiBro)도 수도권에 이어 10월부터는 5대 광역시와 경부/중부/호남/영동 고속도로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3월부터는 전국 84개 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어서 데이터 무제한 이용고객 증가에 따른 망 부하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KT는 3G 데이터망에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 일부 데이터 다량 이용고객의 QoS를 일시적으로 제어하는 최소한의 제한 조치를 둬서 3G 데이터 무제한의 혜택이 다수의 고객에게 돌아가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KT는 데이터 트래픽이 많은 지역에 이미 와이파이와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충분히 구축해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3G 네트워크 용량 증설도 계획하고 있어 망 과부하 발생이나 QoS 제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QoS 제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쇼 홈페이지(www.show.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테더링 서비스는 무제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지만 OPMD(쇼 데이터쉐어링) 서비스는 기존 무선데이터 제공량 내에서 이용가능하고 초과될 경우 1MB당 51.2원이 과금된다.
KT 개인고객부문 마케팅전략담당 강국현 상무는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제공에 따라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본인의 필요와 이용상황에 따라 적합한 네트워크를 선택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인터넷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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