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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내수침체 장기화가 지속되면서 올 여름휴가는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내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을 적극 장려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CEO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휴가 계획 조사’에 따르면 66.7%(복수응답)는 여름휴가를 계획(평균 3.8일), 91%(복수응답)는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응답자 92.7%는 여름휴가를 통한 정기적인 휴식(재충전)이 CEO의 기업경영 또는 임직원의 업무 집중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특히 응답자 75%는 여름휴가와 관련해 국내경기 활성화를 위한 ‘국내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드러냈다.내수활성화에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는 ‘투자활성화를 통한 신시장 창출’(55.7%)을 꼽았으며, ‘취업지원 등 가계소득 보장’(45.0%)이 뒤를 이었다.반면 휴가를 가지 못하는 이유에는 ‘경영상황 악화(37.0%)’, ‘납품일정 등 회사업무(36.0%)’ 등으로 휴가를 계획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중소기업 CEO들은 국내 휴가를 통해 내수살리기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경기부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자활성화, 가계소득 보장 등 정책 방향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