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직원 58% “올 여름휴가는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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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직원 58% “올 여름휴가는 길게~”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7.07.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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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직원들이 사옥 하늘정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진그룹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은 요즘, 유진그룹 직원들은 올 여름휴가를 길게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진그룹은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한국통운, 나눔로또, 유진엠 등 계열사 직원 855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일 이상(주말 제외) 휴가를 가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58.25%를 차지했다.
또 8일 이상 휴가를 가겠다는 응답도 전년 보다 증가해 좀 더 긴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휴가를 떠나지 않거나 하루만 가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33%로 작년 7.61%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휴가 행선지로는 전체 응답자 70% 가량이 국내로, 25.5%가 해외로 여행을 간다고 답했다.선호하는 휴가지는 ‘바다’(37.08%), ‘계곡’(22.81%) 등 전통적인 휴가지를 선택했다. 이어 ‘유명 휴양지’, ‘화려한 도시’ 등의 비율은 각각 21.87%, 4.09%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동반자로 ‘가족’을 꼽은 비율은 66.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친구’와 ‘연인’을 꼽은 비율은 각각 11.23%, 10.64%를 기록했다. ‘혼자 휴가를 보내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3.63%에 달했다.1인 당 휴가비용으로는 ‘20만원대’가 21.7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30만원대’(18.36%), ‘50만원대’(16.26%)가 뒤를 이어 직원의 절반 이상이 휴가비로 20~50만원을 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100만원 이상을 쓰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11.11%에 이르렀다.휴가기간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휴양지에 조용히 은둔하겠다는 ’휴식형’이 29.71%로 가장 많았고, 맛집을 찾아 다니겠다는 ‘식도락형’이 27.49%로 뒤를 이었다. 관광(18.71%)이나 캠핑(16.02%)을 즐기겠다는 응답도 많았다.여름 휴가 이후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는 ‘통장잔고’가 33.45%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해 휴가비용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밀린 업무에 대한 부담’(32.75%), ‘휴가 중 낮과 밤이 바뀌는 생체리듬’(10.06%), ‘상사와의 재회’(4.68%) 순이었다.황준규 유진그룹 인사팀장은 “직장인에게 여름휴가는 명절을 제외하고 가장 길게 쉴 수 있는 기간이다”며 “유진직원들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그 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휴가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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