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쓰레기 문제와 대안’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전시회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의 한 방법인 ‘고쳐 사용하기’와 ‘폐품을 이용한 새활용UP-CYCLING공예’ 체험이 매 주 토요일에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진행된다.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프랑스 국립 유럽지중해문명박물관 과 ‘쓰레기’라는 공동 주제를 발굴, 특별전 “쓰레기 X 사용설명서”를 지난 7월 19일 부터 10월 31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Ⅰ·Ⅱ에서 개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연계 체험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고쳐 사용하기’ 체험은 특별전 “쓰레기 X 사용설명서” 전시장 수리 코너에서 매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망가진 우산과 양산을 가지고 온 관람객을 대상으로 1인 2개에 한해 무료로 ‘우산 수리’를 해준다.(8월12일까지 진행)박물관 관계자는 8월 12일(토) ‘우산 수리’ 종료 이후에도 실생활에서 사용하다가 망가진 제품의 수리 체험을 특별전 종료시까지 지속적으로 개발 ․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별전 “쓰레기 X 사용설명서” Part2 전시장 체험 공간에서는 매 주 토요일, 생활에서 발생된 폐품을 활용하여 새활용(업사이클링UP-CYCLING) 공예 체험도 진행된다.못쓰게 된 플라스틱 화일 표지나 장판 등을 활용해 영수증․우편물 꽂이 등 실생활에 사용 가능한 물건을 만들어 보는 체험과, 버려지는 폐 장난감으로 원하는 모양으로 마음껏 구성해보는 체험이 전시 기간 동안 격주로 이어진다. 두 가지 체험 모두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쓰레기가 개인과 공동체, 미래를 위해 풀어야 할 화두가 된 지금, 버려지는 물건의 가치를 느끼게 해 줄 이번 체험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쓰레기의 감소와 활용에 대하여 친숙한 경험과 교육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체험 프로그램 문의 및 참가 신청은 전화 02-3704-3158, 3704-317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