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하루 전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이세계 경제에 우려했던 만큼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고무적인 조짐에 따라 미국 증시가 20일 하루만에 반등하며 전날 하락 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129.35포인트(1.2%) 올라 1만1107.97로 다시 1만1100선을 회복했다. S&P 500 지수는 12.27포인트(1.1%) 상승해 1178.17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20.39포인트(0.8%) 뛴2457.39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달러화가 주요 통화 바스켓의 다른 통화들에 비해 1.2%나 크게 떨어지면서 원자재 부문 관련 주식들이 1.9% 상승하는 등 전산업 부문이 모두 상승했다.
MF 글로벌의 자산분석가 닉 카리바스는 "중국의 상하이 종합주가지수가 기습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한 것이 미 증시에 건설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홍콩에 있는 밸류 인베스트먼트 프린시펄의 샌디 메타 포트폴리오 매니저 역시 중국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 중국 주가가 떨어지지 않은 것은 중국 경제의 힘을 보여준 것이라며 금리 인상을 통해 중국은 경제에 대한 믿음과 중국 경제가 강력한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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