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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한국생산성본부와 UNIDO는 지난 10일 오스트리아 빈 소재 UNIDO 회의실에서 태국 및 몽골의 생산성 향상 기반 구축 사업을 위한 신탁기금 협정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UNIDO(United Nations Industrial Development Organization)는 개발도상국의 산업개발 및 공업화 지원, 개도국과 선진국 간 기술협력 촉진, 산업개발 관련 UN 기구들의 활동 조정 등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양 기관은 이번에 협정을 체결한 신탁기금을 통해 △생산성 통계 기반 고도화 △선진국의 생산성 혁신 모델 및 기법 전수 △생산성 정책 개발 등 태국과 몽골의 국가 생산성 기반 구축에 기여하게 된다. 더불어 태국과 몽골의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생산성 우수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이날 신탁기금 협정 서명식에 참석한 홍순직 한국생산성본부 회장과 히로시쿠니요시 UNIDO 부청장은 이번 협정을 계기로 개발도상국의 산업개발 정책 지원을 위한 양 기관 간 장기적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고 △생산성 향상 관련 정보, 지식, 기법, 전문적 의견 공유 △생산성 관련 연구 및 생산성 정책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향후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국생산성본부가 보유한 생산성 향상 노하우 및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파하는 국제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생산성본부는 이번 협력사업을 포함해 루마니아 생산성센터 설립 지원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