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 매출 2조5904억‥전기比 4.8% 감소
상태바
현대제철, 3분기 매출 2조5904억‥전기比 4.8% 감소
  • 박정자 기자
  • 승인 2010.10.28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현대제철이 지난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에 비해 4.8% 감소한 2조5904억원, 영업이익은 40.4% 줄어 든 206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28일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3분기 실적 발표회를 갖고 “일관제철소 조업이 안정을 이루며 열연강판 및 후판제품 생산이 늘었지만 봉형강류 수요 감소로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8% 감소한 2조5904억원, 영업이익은 40.4% 감소한 20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3분기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고로 가동과 동시에 일관제철소 조업을 빠르게 정상화시켰다”며 “지속적인 신제품 및 기술개발로 국내·외 수요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수출과 원가절감 등을 통해 매출 감소를 최소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경기 침체로 철근, H형강 등 봉형강류 수요가 크게 감소했지만 고로 가동과 조업 안정화에 따른 판재류 생산 및 판매 증대로 올해 연간 매출액은 10조3056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본격적인 고로 가동 이후 중장기 핵심 원가관리지표를 설정해 지속적으로 원가구조 개선 노력을 해 왔다. 이를 통해 3분기까지 전기로 부문에서 1331억원, 일관제철 부문에서 1261억원 등 총 2592억원을 절감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지난 3분기 국내 철도시설 설비투자 증가에 대응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고강도 열처리 레일을 개발했다.

또 영하 25℃의 저온에서도 충격에 견딜 수 있는 극저온 선박 주강품을 개발해 능동적으로 수요 확대에 나섰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8월 기존 B열연공장 보완투자를 마무리하고, 연산 350만t 규모의 C열연공장을 당초 목표보다 1개월 단축시켜 지난 8월16일 시험생산에 들어 갔다.

향후 B열연공장은 자동차 내판재 중심의 생산에 주력하고 C열연공장에서는 80kg급 이상의 초고강도강과 광폭재, 박물재 등 고품질의 열연 강판을 특화해 생산할 계획이다.

일관제철소 착공에 앞서 선행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기술연구소도 빠른 속도로 강종개발을 하고 있다.

열연강판은 10월 기준 올해 목표였던 80개 강종 개발이 완료됐다. 자동차 외판재 역시 내년 8월에는 외판용 12개 강종 모두를 개발할 계획이다. 조선용 후판 또한 올해 개발목표인 49개 강종 개발 및 선급인증을 끝내고 이달부터 TMCP강(조선용 극후 고강도강)을 양산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