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구직자 ‘너도나도 창업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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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구직자 ‘너도나도 창업열풍’
  • 한종해 기자
  • 승인 2007.02.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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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닷컴] 최근 창업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 불안감이 팽배해진 젊은 직장인들과 바늘구멍보다 뚫기 어렵다는 청년실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이 창업전선으로 속속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유통업체의 '청년-주부를 위한 신가맹조건' 등은 창업의 열기를 더욱 달구고 있다. 23일 취업, 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가 자사 회원 중 직장인과 구직자 1060명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창업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1.70%가 창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하려는 이유로는 ▶고소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 31.89%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가가 되고 싶어서 20.16% ▶취업(이직)이 어렵기 때문에 15.43% ▶회사생활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 14.81%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기 때문에 4.94% 등이 있었다. 이 중 직장인들은 ‘고소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 (35.96%)과 ‘사업가가 되고 싶어서’ (21.93%)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구직자들은 ‘취업이 어렵기 때문’ (41.67%)과 ‘고소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 (22.22%)을 가장 많이 답해 취업의 어려운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취업이 어려워 창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20대 창업가들에 대한 견해로는 ‘젊은 패기’ 41.32%, ‘참신한 아이디어’ 31.70%, ‘발 빠른 정보’ 12.45%, ‘성장 가능성’ 12.26% 등의 이점이 있어 창업에 유리하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사회경험’ 45.28%, ‘자금조달력’ 34.15%, ‘인맥’ 11.13% 등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창업할 의사가 있는 응답자들은 주로 서비스업 27.57%, 외식업 22.84%, 판매업 20.78%, 인터넷관련업 18.93%과 관련한 분야로 창업을 계획하고 있었다. 창업 후 실패한다면 그 대응방안으로는 ‘실패요인을 분석 한 후 재 창업한다’ 74.69%, ‘취업준비를 한다’ 13.37%, ‘잘 모르겠다’ 11.93%라고 답해 창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스카우트 민병도 대표이사는 “많은 직장인과 구직자들이 창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성공보다는 실패하는 확률이 더욱 많다”며 “섣불리 뛰어들 것이 아니라 자신이 창업에 소질이 있는지를 살피고 철저하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여 고객의 니즈를 분석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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