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개인투자자, 해외 투자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LOI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의 경우 지방은행과 지역 상공인들이 LOI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계 은행 6~7곳에서 우리금융에 대한 소개와 매각 절차를 담은 티저레터를 받아간 만큼 제3의 인수 주체가 LOI를 제출할 지도 관심사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0월30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발행 주식 56.97% 전량과 경남·광주은행 발행 주식을 매각키로 공고했다.
입찰에 참여하는 조건으로는 '4% 이상 지분 인수 또는 합병'을 제시했다.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의 분리매각 여부는 우리금융지주 전체에 대한 입찰자의 제안내용과 비교해 결정키로 했다. 다만 입찰참여 조건은 '50%+1주 이상 지분 인수 또는 합병'으로 공시했다.
향후 예보는 LOI를 접수한 뒤 다음 달 중순께 예비입찰을 실시해 연말까지 최종 입찰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3월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상반기 중으로 우림금융 민영화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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