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맛 과자, 단풍소다, 가을 에디션 막걸리 등
가을의 맛과 색 활용한 신제품 출시 이어져
[매일일보 최은화 기자] 본격적인 단풍 시즌을 맞아 식음료·주류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을의 맛과 색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과자부터 음료, 술까지 다양한 제품에 가을 옷을 입혀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대표적인 가을의 맛으로 떠오르고 있는 ‘메이플’을 사용한 제품이 단연 인기다.최근 해태제과는 단풍나무 수액을 정제한 당 원료 ‘메이플시럽’을 활용한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을 출시했다. 오리온도 최근 포카칩에 메이플시럽을 더한 ‘포카칩 메이플맛’을 선보였다. 감자칩의 두 대표 강자는 달콤한 메이플맛을 앞세워 올가을 감자칩 시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GS25는 며칠 전 메이플시럽과 소다맛이 조화를 이루는 음료 ‘단풍소다’를 출시했다. 벚꽃 시즌 ‘벚꽃스파클링’, 장미 시즌 ‘장미레몬에이드’에 이어 단풍이 물드는 시기에 맞춰 단풍을 주제로 한 음료를 내놓았다. 단풍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기존에 없었던 맛을 선사하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빨간색, 노란색, 갈색 등 가을 단풍색을 담은 제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롯데제과는 지난 13일 가을한정판 ‘땅콩 맛’ 4종을 출시했다. 기존 ‘몽쉘’, ‘마가렛트’, ‘칙촉’, ‘찰떡파이’ 제품에 가을 제철 음식인 땅콩의 고소한 맛을 첨가했다. 제품 포장 디자인도 갈색을 적용해 가을 느낌을 살렸다.배상면주가도 가을 단풍 에디션을 출시했다. ‘느린마을막걸리 가을 에디션’은 알록달록 붉게 물든 단풍잎 디자인을 제품에 적용해 가을의 정취를 한껏 강조했다. 느린마을막걸리는 계절의 특색을 패키지에 담아 사시사철 다른 막걸리 패키지로 계절의 변화를 알려오고 있다.관련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없었던 맛과 콘셉트로 고객들에게 새로움과 색다름을 선사하고자 각 시즌에 즐기기 좋은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맛과 콘셉트로 고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가을의 맛과 색 활용한 신제품 출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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