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매진에 원가절감 등 대기업 보다 월등한 기술력 인정
대기업 골목시장 영업력 동원에 골머리…제조업 인력난 가중도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국내 일반승객용 엘리베이터 시장은 외국기업과 대기업들의 저가공세 경쟁이 가장 치열해 중소기업들의 진입장벽은 매년 높아지고, 동등한 기술력도 인정받기 힘든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 우리 중소기업이 오직 기술과 조직력으로 관수시장(공공기관 조달시장) 진입을 통해 저변을 확대하고, 승강기 산업을 선도해 주목받고 있다.지난 20일 기자가 찾아간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한진엘리베이터(이하 한진)는 박갑용 대표가 1987년에 설립한 이후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승강기 제조업체다. 한진은 안정적인 품질 제품 공급을 통해 국내 1군 건설업체들의 입찰 참여 요청도 늘어나고 있는 강소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한진은 자체 공정 100% 완성품 엘리베이터 제조업체다. 수주에서 설치·사후관리(AS)까지 일괄 시스템을 구축해 주 거래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100억원대 관수 시장은 물론 민간업체 일반·승객용 승강기 완성품 제조업체로서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한진은 자체 내 엘리베이터 설계를 위한 연구소를 기반으로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력과 품질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한진은 1999년 품질관련 국제 인증인 ‘ISO9001-ISO14001 환경인증’을 획득해 품질을 보증하는 생산을 진행했고, 2006년 엘리베이터 구동장치 외 5종의 특허를 취득해 품질보증을 더욱 강화한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2007년에는 직접생산 증명제가 시행돼, 품질확보에 따른 직접생산에 더 많은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기존 김포공장을 확장해 제2공장 생산 시설을 갖춘 상태다.대기업 골목시장 영업력 동원에 골머리…제조업 인력난 가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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