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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경제통상학회와 함께 2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서 ‘제1회 중소기업 글로벌 미래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은 한국경제통상학회 소속 글로벌·통상 분야 전공 교수, 수출 중소기업 대표 등 40여명이 참가해 정기적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이슈에 관해 논의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했다.주제 발표에는 임천석 건국대 국제무역학과 교수와 손수석 경일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가 각각 ‘한일 중소기업 발전과정 비교’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중소기업의 FTA활용 전략’을 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의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먼저 임 교수는 “일본은 100년 이상에 걸친 긴 산업화 과정을 통해 독립형, 네트워크형 중소기업이 많은 반면, 한국은 50여년의 짧은 산업화 과정에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지향형 압축 경제성장을 인해 독립형, 네트워크형 중소기업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또한 “한국 중소기업의 발전과 육성정책을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지방차원에서도 행정, 지역상공회, 지역소재 대학, 연구기관 등의 협조하에 중소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손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 시나리오별 영향과 대응방안, 기업의 FTA 활용전략 등을 언급하며 “FTA 특허관세로 절감된 비용은 결국 바이어의 이윤증대와 상대국의 소비자가격 인하 반영, 수출신장 및 협력사의 매출확대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김한수 중기중앙회 통상본부장은 “앞으로 포럼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이 미래 글로벌 환경 대응역량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의 경영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향후 통상 분야의 연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한국경제통상학회와 공동으로 포럼을 개최하고 연구결과 공유, 상호 협력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글로벌 진출에서 당면할 이슈 발굴, 대안 마련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