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클럽 주식부자 주식지분 2년새 평균 3.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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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클럽 주식부자 주식지분 2년새 평균 3.8배↑
  • 안경일 기자
  • 승인 2010.12.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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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코스피지수가 3년1개월만에 20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어 1조원클럽 주식부자들의 주식지분 가치가 2년 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재벌닷컴이 1801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를 14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조원클럽 주식부자 15명의 주식지분 가치는 38조1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저점을 찍었던 2008년 10월24일(9조8717억원) 당시와 비교하면 3.8배(28조2419억원) 증가한 것이다.

순위별 주식지분 가치 변화 추이를 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8조9896억원으로 2년 전에 비해 641.7% 증가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각각 6조7446억원(295.1%), 3조4236억원(261.0%)을 기록해 2,3위를 차지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조1964억원(271.1%)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은 각각 2조1111억원(209.3%), 2조589억원(219.9%)로 각각 5,6위에 올랐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조9408억원(3102.4%)으로 7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1조8516억원(60.5%)로 8위,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조6610억원(127.1%)로 9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이 1조6398억원(138.7%)로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도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1조2164억원(673.5%),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1조2081억원(122.4%), 김준일 락앤락 회장이 1조399억원(신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조256억원(229.2%),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1조62억원(128.0%)로 1조원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가 1000억원을 넘은 주식부자는 1조원클럽 주식부자 15명을 포함해 모두 165명이었으며, 이 중 여성은 17명, 코스닥 대주주는 2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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