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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신임 중소기업연구원장에 문재인 대선 캠프 출신인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이사<사진>가 선임됐다.중소기업연구원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제6대 중소기업연구원장에 김 이사를 신임 원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신임 김 원장은 전주고등학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책학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서울대 경제연구소,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근무하고 현대경제연구원에서는 정책연구실장 등을 거쳐 현재 정책조사실 이사로 재직 중이다.김 원장은 정동영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정책보좌관으로 일했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이용섭 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단장을 맡은 문재인 캠프 비상경제대책단에서 중소기업 경제정책을 담당했다. 문재인 캠프 내에서도 실세 조직으로 알려진 비상경제대책단에는 김 이사를 포함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 13명이 멤버로 활동했다.중기연 관계자는 “김 워장은 주요 경제연구기관을 거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경험도 겸비한 인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김 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0년 10월 30일까지 총 3년이다. 취임식은 11월 1일 중기연구원 KOSBI홀에서 개최된다.